팬오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벌크선 운임이 기존 예상보다 낮아 올해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팬오션 목표주가를 기존 7천 원에서 57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팬오션 주가는 4360원에 장을 마쳤다.
하 연구원은 “3분기 이후 벌크선시장 성수기에 운임이 기존 예상보다 낮은 점을 반영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팬오션 목표주가를 낮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팬오션은 3분기에 벌크선시장 성수기효과와 환율효과를 동시에 누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는 벌크선시장의 전통적 성수기로 여겨진다. 브라질 철광석 수출이 상반기 급감했으나 8월부터 정상화된다는 점과 중국의 철광석 재고가 과거보다 낮다는 점도 팬오션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원/달러 환율도 현재처럼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달러를 기능통화로 사용하는 팬오션의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팬오션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604억 원, 영업이익 219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보다 매출은 0.3%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7.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