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이마트의 본업인 오프라인 유통점의 매출과 수익성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이마트가 온라인 신선식품시장에서 점유율을 키우는 것이 절실하다.
 
이마트 목표주가 낮아져, 온라인 신선식품에서 점유율 확대 절실

▲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3일 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21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이마트 주가는 10만5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이마트가 2분기 사상 첫 영업손실을 보는 등 실적 부진의 긴 터널을 지나는 과정에 있어 주가 반등을 위한 성장성을 증명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마트는 본업인 할인점과 대형유통매장 매출이 계속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실적에 악영향을 받고 있다. 조선호텔 등 주요 자회사 실적도 계속된 침체기를 지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온라인 신선식품시장이 이마트에 성장기회를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쿠팡과 롯데쇼핑 등 경쟁사가 빠르게 성장하는 온라인 신선식품시장에서 이마트와 맞설 만큼의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이마트는 신선식품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기 위해 경쟁력을 더 키울 필요가 있다”며 “소비자를 적극 끌어들여야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마트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8조2753억 원, 영업이익 2943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7.2% 늘지만 영업이익은 36.4%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