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네이버 쇼핑'에 해외 주요 인터넷 쇼핑몰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네이버가 해외 직접구매 시장을 노리고 중국 알리바바 그룹 쇼핑몰인 '알리익스프레스'와 쇼핑 검색 제휴를 맺었다고 6일 밝혔다.
▲ 알리익스프레스의 네이버 쇼핑 입점 이벤트. |
이에 따라 네이버 쇼핑에서 알리익스프레스의 상품을 검색할 수 있게 됐다.
링크를 클릭하면 알리익스프레스 사이트로 넘어간다. 결제도 네이버를 거치지 않고 알리익스프레스 쇼핑몰에서 직접 해야 한다.
네이버가 해외 쇼핑몰과 직접 제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해외 쇼핑몰의 구매 대행 서비스를 하는 국내 사업자만 네이버 쇼핑에 입점했다.
네이버는 해외직구 이용자가 많이 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해외 사이트와도 제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중국 거대 인터넷기업 알리바바의 홍콩 자회사다. 중국에서 생산된 물품을 해외로 판매하는 오픈마켓 쇼핑몰이다.
중국 생산품은 국내보다 저렴하고 배송 기간이 길지만 배송요금이 아예 없거나 매우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도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알리익스프레스를 시작으로 국내 직구족(해외 직접구매 이용자)이 많이 찾는 해외 쇼핑몰과 검색 제휴를 늘려갈 계획을 세웠다.
미국의 생활용품 전문 쇼핑몰 '아이허브', 싱가포르의 종합 쇼핑몰 '큐텐' 등과의 제휴를 추진 중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