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중국사업조직을 재정비했다.
31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30일 중국사업 지주사 아래에 최고사업책임자(CBO)와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대관책임자(CGO) 자리를 새로 만들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국 생산판매법인인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는 중국사업 지주사 아래에 위치한다.
기존에는 중국사업총괄 아래 중국사업본부가 존재했고 중국사업 지주사와 현대차·기아차 생산판매법인이 본부 산하에 병렬로 위치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중국사업 지주사가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국 생산판매법인을 지배하게 됐다.
중국사업에서 의사결정 구조를 일원화하기 위해 분산됐던 조직을 묶어서 재편한 것이라고 현대차는 전했다.
이병호 중국사업본부장 사장은 기존에 중국사업총괄과 중국사업본부, 중국지주사 대표 자리를 모두 맡고 있었지만 조직 개편에 따라 본부가 없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본부장 직함을 뗐다.
이 사장은 앞으로 중국사업총괄과 중국사업 지주사 총경리 역할을 맡게 된다.
차석주 부사장이 중국사업 지주사의 최고기술책임자를 담당하며 이혁준 전무가 최고전략책임자와 최고대관책임자를 겸직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