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CMG제약은 조현병 개량신약을 포함해 구강용해필름형 중심으로 생산과 개발역량을 집중하려 한다"라며 "제네릭(화학의약품 복제약)과 구강용해필름형 품목 확대를 통해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15% 늘어나는 외형 성장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이주형 CMG제약 대표이사.
CMG제약은 18일 중국 충칭즈언 헬스케어그룹과 구강용해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 '제대로필'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제대로필의 수출 계약금액은 652억 원이다. 중국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에서 등록기간 2년을 고려하면 실제 매출은 2021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강용해필름형 조현병 치료제 '아리피프라졸'은 2016년부터 미국에서 임상을 시작했으며 2018년 신약허가 심사 미팅을 진행했다.
하반기 신약허가 신청서를 제출해 2020년 3분기에 품목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CMG제약은 유상증자를 통해 모집된 자금을 신약 연구개발과 생산시설 투자에 사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CMG제약은 2019년 5월15일 744억 원 규모로 신주 3천만 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22~23일 구주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청약에서 청약률 99.2%를 보이며 2976만 주가 청약돼 738억 원을 모았다. 25~26일에는 실권주 24만 주의 일반공모를 진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