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이란을 둘러싼 갈등으로 중동지역에 지정학적 불안감이 지속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돼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 29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67달러(1.19%) 상승한 56.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29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67달러(1.19%) 상승한 56.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0.25달러(0.39%) 오른 63.71달러에 거래됐다.
안예하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동지역의 긴장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며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유가 상승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란이 영국 유조선을 나포한 이후 영국은 호르무즈 해협에 영국의 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군함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이란이 러시아와 해군 합동 훈련을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해 중동지역의 긴장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는 30일과 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