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인공지능(AI) 번역서비스 ‘파파고’를 탑재한 에그(Egg)를 내놓는다.
KT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13개 나라의 언어를 한국어로 번역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된 ‘에그 톡(Egg Talk)’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 KT 모델들이 ‘에그 톡’을 소개하고 있다. < KT > |
에그는 LTE 데이터 신호를 와이파이(Wi-Fi) 신호로 전환해주는 휴대용 인터넷 단말기로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을 연결하면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단말기에는 2.4인치 터치 LCD가 탑재돼 파파고의 번역 내용을 확인하거나 데이터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번역뿐만 아니라 간단한 글로벌 회화도 지원된다.
기기 출고가는 부가세를 포함해 19만8천 원이지만 KT 에그 요금제에 가입하면 공시지원금 14만4천 원을 지원받아 5만4천 원에 구입할 수 있다.
KT 에그 요금제는 모두 2종류로 LTE 에그플러스 11 요금제 가입자는 매월 1만6500원에 11GB의 LTE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LTE 에그플러스 22 요금제는 월 기본료 2만4200원에 22GB의 LTE 데이터가 제공된다.
1대의 에그에 최대 8대의 기기가 동시 접속할 수 있으며 최대 9시간 30분을 이용할 수 있다.
KT 에그톡은 전국의 KT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온남석 KT 이머징단말사업담당 상무는 “빠르게 변하는 고객 취향에 맞춰 신규 단말기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해 사후서비스도 빈틈없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