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면세점사업에서 화장품 판매 호조로 상반기에 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호텔신라는 2019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549억 원, 영업이익 792억 원, 순이익 52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5.3%, 영업이익은 14% 늘었지만 순이익은 0.9% 감소했다.
호텔신라는 2분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냈다. 2분기 영업이익은 호텔신라가 설립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면세 전문기업으로 철저한 시장분석 등을 통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냈다”며 “화장품과 향수부문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면세사업자로 거듭나면서 글로벌 면세기업 이미지 확보와 구매력을 극대화한 결과”라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으로도 매출 2조6981억 원, 영업이익 1609억 원을 냈다.
2018년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17.3%, 영업이익은 14% 증가해 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호텔신라는 올해 2분기 면세사업에서 매출 1조2265억 원, 영업이익 698억 원을 냈다.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9% 늘었다.
호텔·레저사업에서는 2019년 2분기 매출 1284억 원, 영업이익 94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71% 증가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성수기로 꼽히는 하절기를 맞아 앞으로 실적을 더욱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