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에서 고급화장품 브랜드의 경쟁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LG생활건강 목표주가 16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LG생활건강 주가는 130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이 중국 화장품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유리한 포트폴리오를 지니고 있다”며 “LG생활건강은 중국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고급화장품 브랜드의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생활건강은 2019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325억 원, 영업이익 3015억 원을 냈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9%, 영업이익은 12.8% 늘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화장품부문의 매출이 2018년 2분기보다 16.3%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면세점을 통한 매출이 25.2% 늘어나 면세점산업의 성장률을 웃돌았다.
특히 고급화장품 ‘후’ 브랜드의 꾸준한 판매 호조와 더불어 ‘숨’ 브랜드의 매출 증가가 돋보였다.
숨 브랜드 제품은 새롭게 모델로 기용한 중국 배우 구리나자 효과로 올해 2분기 초고가 라인 제품인 ‘로숨마시크’ 매출이 2018년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했다.
2분기 음료부문과 생활용품부문도 양호한 실적을 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음료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18년 같은 기간보다 5%, 4% 늘어났다. 생활용품부문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1.8%, 3%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