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국내 주택사업과 해외사업 호조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현대건설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6819억 원, 영업이익 2451억 원을 냈다고 25일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11% 늘었다.
2분기 순이익은 1922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4.7%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쿠웨이트 알주르 LNG터미널 공사, 사우디아라비아 우쓰마니아 에탄 회수처리시설 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의 공정 본격화와 국내 주택사업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상반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5595억 원, 영업이익 4503억 원, 순이익 3482억 원을 냈다.
2018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2.5%, 순이익은 1.9% 늘었다.
상반기 신규수주는 사우디아라비아 마르잔 프로젝트 등 해외 사업과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지식산업센터, 광주 북구 신용동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사업, 고속국도 김포-파주 제2공구 등 국내 사업을 통해 11조4841억 원을 확보했다. 1년 전보다 18.8% 늘었다.
2분기 말 수주잔고는 58조7389억 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말보다 5.3% 늘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가스플랜트, 복합화력, 매립공사 등 경쟁력을 확보한 분야에 집중하는 수주 전략과 지속적 재무구조 개선으로 상반기 안정적 경영실적을 달성했다”며 “수익성 중심의 내실 있는 성장으로 시장 신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