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일회성비용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났다.

네이버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303억 원, 영업이익 1283억 원, 순이익 278억 원을 냈다고 25일 밝혔다.
 
네이버,'라인페이' 일회성비용 늘어 2분기 영업이익 반토막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19.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8.8%, 순이익은 90.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17년 4분기부터 7분기 연속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라인페이 송금 캠페인을 위한 일회성비용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 매출과 비중은 △광고 1666억 원(10%) △비즈니스플랫폼 7159억 원(44%) △IT플랫폼 1059억 원(7%) △콘텐츠서비스 501억 원(3%) △라인 및 기타플랫폼 5918억 원(36%)이다.

광고부문은 네이버 플랫폼의 광고 상품성이 개선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며 성장세를 나타냈다.

비즈니스플랫폼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검색 고도화와 쇼핑의 견고한 성장에 힘입어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이 17.1% 증가했다.

IT플랫폼은 네이버페이, 클라우드, 라인웍스의 성장으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6% 증가했다. 콘텐츠서비스는 웹툰과 V라이브의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61.4%의 매출 증가를 보였다.

라인 및 기타플랫폼 매출은 2018년 2분기보다 21.8% 증가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2분기에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검색사업과 더불어 커머스, 컨텐츠, B2B(기업 사이 거래)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새 성장동력을 육성하기 위한 도전을 지속하고 각 성장 단계와 성과에 맞춰 적시에 투자와 지원을 제공해 각 사업단위들이 독자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