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이 수소경제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단을 구성해 동남권 수소경제권 추진에 필요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경남도청은 각 시와 도에서 수소경제 전문가를 추천받아 8월 안에 전문가 워킹그룹을 구성한다고 24일 밝혔다. 
 
부산 울산 경남, 동남권 수소경제 공동사업 발굴 추진

▲ (왼쪽부터)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전문가 워킹그룹은 수소경제 관련 동남권 공동사업을 발굴한다. 시·도 안팎의 대학과 연구기관 등에 종사하는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다.

전문가 워킹그룹은 매달 1~2회 정기적으로 모여 동남권 수소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비전과 전략을 구상하고 구체적 공동사업 기획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부산·울산·경남은 전문가 워킹그룹 구성 이외에 다른 부문에서도 협력한다.

부산·울산·경남은 18일 수소 관련 부서장들을 모아 ‘(가칭)동남권 수소경제권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수소경제를 두고 경쟁하는 대신 공동사업을 기획하고 발굴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실무협의회는 △동남권 수소 공동사업 연구개발사업 추진 △수소 관련 지역 연구기반 공동 활용 △수소충전소 기자재 국산화 실증사업 △공동 세미나·포럼 행사를 통한 수소경제권 홍보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천성봉 경상남도 산업혁신국장은 “부산·울산·경남이 한국의 수소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의 강점을 살리겠다”며 “동남권 수소경제권이라는 새로운 성장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