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재건축시장 규제 강화에 따른 인테리어시장 확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민간택지 아파트를 향한 분양가 상한제 도입 등 재건축시장 규제 강화에 따른 노후주택 증가로 인테리어 수리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며 "한샘의 리하우스사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샘, 재건축시장 규제 강화에 따른 인테리어시장 확대의 수혜 커져

▲ 최양하 한샘 대표이사 회장.


서울시 아파트 174만 호 가운데 현재 재건축 연한 기준에 포함되는 1990년 이전 준공아파트는 32만 호로 이 가운데 재건축을 진행하고 있는 아파트는 11만 호로 파악됐다.

21만 호가 재건축을 시작하지도 못한 상황인데 앞으로 5년 동안 19만 호, 10년 동안 48만 호가 재건축연한 기준에 새로 도달하면서 노후주택 적체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채 연구원은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와 재건축연한 40년 회귀 등 재건축에 관한 추가 규제가 논의되기 시작하면서 리모델링 사업과 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B2C) 인테리어사업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한샘 리하우스사업이 규제 속에서 시장을 확대하는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샘은 고객이 선택한 디자인에 맞춰 집 전체를 리모델링하는 리하우스 사업으로 노후주택 증가에 따른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한샘은 최근 리하우스사업에 홈케어서비스를 확대구축하고 대리점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채 연구원은 한샘 목표주가를 13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19일 한샘 주가는 7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