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스마트카시대를 대비하고 나섰다.
쌍용차는 구글과 손잡고 안드로이드 기반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신차출시에 적용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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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 |
쌍용차는 스마트카시대를 맞아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첨단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픈 오토모티브 얼라이언스(OAA)’에 가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오픈 오토모티브 얼라이언스(OAA)는 구글이 지난해 1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자동차를 결합한 스마트카를 개발하기 위해 IT회사나 자동차회사와 결성한 연합체다.
현재 OAA에 GM, 볼보, 폴크스바겐, 파나소닉,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가입돼 있다.
구글은 지난 5월 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회의에서 쌍용차와 마힌드라그룹의 OAA 가입을 공식적으로 확정했다.
구글은 앞으로 안드로이드의 자동차용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오토’ 시스템이 적용된 쌍용차와 마힌드라 차량 개발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안드로이드 오토 기반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앞으로 출시할 신차에 탑재하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1월 출시한 티볼리에 자체 개발한 유선 단방향 미러링(스마트폰-차량 연동 시스템)을 적용했다. 유무선 양방향 미러링 시스템도 차례로 적용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OAA 가입을 통해 IT와 접목된 다양하고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적용해 고객들의 진화하는 욕구를 충족하고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