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베트남 주식을 원화로 거래하는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베트남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KB증권은 앞으로 WM(자산관리)부문, 리서치센터, 베트남법인 KBSV의 협업을 통해 ‘베트남시장 특화 증권사’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 설명
KB증권은 ‘글로벌원마켓’ 서비스의 거래가능 국가로 베트남을 추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글로벌원마켓을 이용하면 원화(KRW)->미국달러(USD)->베트남동(VND)을 거쳐야 하는 이중환전 비용 및 시간을 들이지 않고 베트남 주식을 원화로 바로 거래할 수 있다.
글로벌원마켓 서비스는 1월 출시된 뒤 6개월 만에 누적 가입계좌 4만 개를 돌파했다.
KB증권은 베트남시장 특화를 위한 중점전략으로 상품 라인업 및 리서치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KB증권은 6월 베트남 법인 KBSV를 통해 발굴한 베트남 CD(양도성예금증서)를 업계 최초로 출시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베트남이 포함된 KOVIC(한국, 베트남, 인도, 중국) 펀드를 포함해 리서치센터의 전망을 바탕으로 한 베트남 유망 펀드도 추천 및 판매하고 있다.
이 밖에 리서치센터는 KBSV와 협업해 베트남 유망 주식을 선정해 KB데일리를 통해 소개 중이며 베트남시장과 관련한 자체 분석 보고서도 발간하고 있다.
KB증권은 KBSV를 활용해 베트남의 유망채권(USD, VND)을 발굴하고 상품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 베트남 적립식랩, 베트남 고배당랩 등의 상품도 출시하기로 했다.
이형일 KB증권 WM총괄본부장은 “KB증권은 WM총괄본부, 리서치센터, KBSV 등 베트남시장 특화를 위한 모든 조직을 갖추고 있다”며 “협업을 통해 베트남시장의 투자 나침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베트남시장 특화 노력을 지속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글로벌원마켓의 베트남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15일부터 베트남 주식을 처음 거래하는 선착순 1천 명에게 커피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베트남시장 서비스 및 상품들은 운용결과 및 환율변동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글로벌원마켓 서비스 가입 등 상세한 사항은 전국 각 영업점이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