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와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이 노조 파업 이틀 만에 다시 협상을 진행했다.
부산교통공사와 부산지하철노조는 11일 오후 6시30분 부산시 금정구 부산교통공사 노포차량기지에서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교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 부산지하철 노동조합이 9일 부산시 금정구 노포차량기지에서 조합원 비상총회를 열고 있다. 노조는 10일 오전 5시 첫 지하철이 출발하는 시각부터 파업을 시작했다. <연합뉴스> |
이종국 부산교통공사 사장, 최무덕 부산지하철노조위원장 등 노사 양측 대표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하철노조에 따르면 부산교통공사가 먼저 교섭 재개를 요청했다.
부산교통공사 노사는 9일 시행한 임단협 최종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10일 오전 5시부터 파업을 시작했다.
노조는 9일 협상에서 최종적으로 임금 인상률 1.8%, 550명 신규채용 등 조건을 제시했다. 반면 부산교통공사는 임금 동결, 신규채용 497명을 요구해 서로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