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온드래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OTT) 사업자의 증가로 지식재산권 콘텐츠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스튜디오드래곤 주식 매수의견 유지", 지식재산권 콘텐츠 가치 부각

▲ 최진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스튜디오드래곤의 목표주가를 9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8일 6만9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 연구원은 “플랫폼 사업자의 서비스 차별화를 위한 콘텐츠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스튜디오드래곤은 다양한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고 이미 만들어진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쌓여있는 콘텐츠의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 디즈니와 애플 등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 사업자의 신규 진출에 따라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사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에서도 지상파3사 및 SKT의 통합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 ‘웨이브’가 9월 출범한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시즌제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지정생존자’를 리메이크한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등 드라마 장르를 다변화해 자체적으로 보유한 콘텐츠의 지식재산권을 범위를 늘려가고 있다.

한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보유한 지적재산권의 활용방식도 판매나 VOD매출에서 굿즈, 게임 등으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며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 사업자가 늘어남에 따라 콘텐츠 판매처의 다변화와 단가 인상으로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080억 원, 영업이익 5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33.7%, 영업이익은 25.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