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는 신생 연구소기업으로 2019년 4월 성균관대 2명의 교수진과 유한양행 출신의 김한주 대표이사가 공동 설립했다.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는 뇌질환 등 난치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위해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는 기초의과학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난치 질환을 위한 신약은 수요가 많으나 충분한 기술 도전이 이뤄지지 않아 환자는 고통받고 성장은 더딘 분야이다.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는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위한 다수의 플랫폼기술 관련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약물과 결합이 가능한 ‘뇌혈관장벽(BBB) 투과 약물전달 플랫폼기술’과 약물의 뇌혈관장벽 투과성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인비보 라이브 이미징 기술’이 대표적이다.
유한양행의 이번 지분 투자는 진일보된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의 실천이라고 할 수 있다.
유한양행은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와 뇌혈관장벽 투과 뇌질환 치료제를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뇌암, 퇴행성뇌질환 등 뇌질환 영역에 관한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투자는 유한양행, 성균관대,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가 국가 바이오산업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도모하고 차세대 혁신신약 개발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향후 혁신적 기초의과학 기술로 난치질환 신약개발에 나서 지속적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주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뇌질환 신약개발에서 기술적 한계를 보이는 뇌혈관장벽 약물투과 플랫폼기술을 개발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수준의 기초의과학 우수성과 신약개발 역량을 결집한 새로운 모델을 창출해 글로벌 연구소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