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하반기부터 낸드플래시 수급이 개선돼 이익률이 높아지고, 스마트폰용 올레드(POLED) 출하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2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5만 원에서 5만4천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일 삼성전자 주가는 4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 매출 53조3천억 원, 영업이익 6조1천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60% 줄어든 것이다.
반도체와 스마트폰사업부의 부진이 전체 영업이익 감소를 이끌었는데 하반기부터는 낸드플래시와 플렉서블 올레드부문에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D램업황 회복은 지연되고 있으나 낸드플래시는 전체 시장 수급상황이 좋아지고 있어 이익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에서 스마트폰용 리지드 올레드 채택을 늘리고 있는 점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플렉서블 올레드는 애플로부터 손실관련 보상금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22조3800억 원, 영업이익 26조19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26.1%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