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휠라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소싱센터를 통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휠라코리아 목표주가를 기존 7만2천 원에서 10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휠라코리아는 1일 7만6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중국과 미국, 유럽 등 세계시장에서 휠라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따른 정가 판매가 늘어나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유의 헤리티지를 담은 레트로(복고풍) 디자인을 적용한 운동화 ‘어글리 슈즈’와 ‘펜디’ 등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 휠라코리아의 브랜드 로열티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휠라코리아는 국내와 미국에서 신발과 의류 등을 판매하고 있고 세계시장에서 휠라 브랜드의 로열티도 받고 있다.
휠라코리아는 유행에 민감한 젊은 세대의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진장시에 글로벌 소싱센터를 구축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소싱센터에 샘플 개발파트와 소싱 관리파트를 나눠 직접 개발한 샘플을 즉시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며 “생산단가를 낮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휠라코리아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160억 원, 영업이익 45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5.6%, 영업이익은 28.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