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광고가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는 광고와 관련한 의견을 전송할 수 있는 ‘부정적 반응’ 기능도 적용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서울 광화문 센터포인트에서 간담회를 열고 5월 시작한 카카오톡 광고인 ‘카카오톡 비즈보드(톡보드)’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카카오 “카카오톡 광고 반응 좋아", '부정적 반응' 기능도 적용하기로

▲ 여민수(왼쪽) 조수용 카카오 공동 대표이사.


이종원 카카오 사업전략팀장은 “카카오톡 광고를 놓고 걱정을 많이 했지만 실제로는 부정적 반응이 많지 않았다”며 “사업을 잘 전개할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사용자의 반응을 파악하기 위해 사용한 방법을 설명했다.

이 팀장은 “사용자 반응을 더 세밀하게 살피기 위해 일부 사용자를 선정해서 광고를 운영했다”며 “톡보드의 위치와 시점 등을 테스트하고 반응을 살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어떤 인터넷 커뮤니티에 가도 카카오톡 광고 때문에 괴롭다는 사용자의 반응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팀장은 톡보드의 광고효과를 놓고 광고주가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광고주의 반응을 놓고 “톡보드의 클릭률은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광고 가운데 최고”라며 “광고 클릭 후 구매까지 이어진 비율은 세계적 사회관계망서비스(SNS)들과 견줄만하다”고 말했다.

톡보드는 채팅목록 윗부분에 고정해서 배치된다. 카카오는 광고와 관련한 의견을 전송할 수 있는 ‘부정적 반응’ 기능도 적용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앞으로 더 많은 광고주가 참여할 수 있도록 3분기에 톡보드를 공개 베타서비스로 전환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금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