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인텍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동성화인텍은 선박용 보냉재와 LNG(액화천연가스)연료탱크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LNG추진선 수요가 늘어나면서 동성화인텍의 LNG연료탱크사업과 벙커링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동성화인텍 목표주가를 1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0일 동성화인텍 주가는 9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현재 동성화인텍 실적 추정치에는 LNG연료탱크와 벙커링사업이 담겨있지 않은 만큼 LNG추진선 수요가 늘수록 동성화인텍의 영업실적이 크게 뛸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선박 연료는 석유에서 LNG로 바뀌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 최대 저황유 벙커링 항구인 로테르담항에서는 이미 LNG연료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대만 에버그린(Evergreen)도 17억 달러 규모 컨테이너선 발주를 LGN추진(Duel Feul Option)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연구원은 “이미 한국 조선소의 도크는 LNG선 건조물량으로 가득 채워지고 있다”며 “동성화인텍의 급격히 높아지는 자기자본 이익률(ROE)은 동성화인텍의 주가 상승속도를 높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성화인텍의 자기자본 이익률은 올해 22.2%, 2020년 22.2%로 20%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동성화인텍은 올해 매출 2601억 원, 영업이익 20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8.3%,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