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경북도지사(맨 왼쪽), 이응세 한의약진흥원장, 윤병태 전라남 정무부지사가 12일 경북 경산시 갑제동 한약진흥재단 본원에서 열린 한국한의약진흥원 출범식에 참석해 한의약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한의약진흥원>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한의약진흥원, 전라남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의약산업 발전을 위해 힘쓴다.
경북도청은 12일 경북 경산시 갑제동 한약진흥재단 본원에서 한의약진흥원 출범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병태 전남 정무부지사, 이영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응세 한의약진흥원장은 기념사에서 “전문성, 혁신, 상생, 협력, 신뢰를 핵심가치로 삼아 한의약을 육성해 국민의 건강한 삶과 국가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한의약진흥원이 침체된 한의약산업을 살리기를 기대한다”며 “한의약산업 발전을 위해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전남도, 한의약진흥원과 함께 한의약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한의약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약진흥재단은 12일부터 시행되는 한의약육성법 개정안에 따라 한의약진흥원으로 바뀐다. 한약진흥재단이 한약사 중심 지원정책을 시행했다면 한의약진흥원은 앞으로 한의약산업 전반을 맡는다.
한의약진흥원은 국산 한약재 재배와 유통, 한약의 안전성·유효성 검증, 우수 한약재 산업화, 한의약 신약 개발, 한약재 품목허가 등 한의약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경북도청 관계자는 “최근 국내 한의약 시장은 한약 선호도 약화, 값싼 수입 한약재에 따른 국산 한약재 생산 위축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며 “하지만 세계적으로는 전통의약을 향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어 이번 한의약진흥원 출범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