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에서 LNG운반선 발주가 이어지면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삼성중공업의 목표주가 1만6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삼성중공업 주가는 11일 7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중공업은 꾸준한 원가 절감과 인력 효율화를 통해 영업손실 규모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중공업은 연결기준으로 2019년 2분기 영업손실 19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1분기 영업손실 333억 원 보다 41.7% 줄어드는 것이다.
수익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수주를 확대해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중공업이 5월 말까지 연간 수주목표의 41.5%를 달성하는 등 해외 고객사의 선박 수주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6월까지 LNG선 12척,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1기 등 모두 32억 달러를 수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카타르의 대규모 LNG선 발주가 진행되고 있어 현재 흐름이 유지된다면 연간 수주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타르의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은 최근 삼성중공업 등 주요 조선사에 60척 규모의 LNG운반선 발주를 위한 입찰 제안서를 보냈다.
삼성중공업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1010억 원, 영업손실 80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보다 매출은 34.9% 늘어나고 영업손실은 80.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