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호주 해양 부유식 액화플랜트에서 LNG 생산 시작

▲ 한국가스공사가 지분 10%를 들고 있는 호주 프렐류드(Prelude) 사업의 해양 부유식 액화플랜트(FLNG).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호주 해양 부유식 액화플랜트(FLNG)에서 처음으로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1일 호주 프렐류드(Prelude)사업에서 해양 부유식 액화플랜트(FLNG)를 통해 처음으로 액화천연가스를 생산한 뒤 선적을 마쳤다.

가스공사는 프렐류드사업의 지분 10%를 들고 있다. 3월 응축 원유(콘덴세이트)를 판매하기 시작했고 11일 액화천연가스를 처음 출항했다.

프렐류드사업은 호주 브룸 북서부 475km 해저에 위치한 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해상에서 가스를 이뤄진다. 바다 상·하류를 아울러 대규모로 액화천연가스 개발이 진행된다.

가스공사를 포함해 미국 쉘, 일본 인펙스, 대만 오피아이씨 등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국내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에서 건조된 프렐류드 해양 부유식 액화플랜트에서 해마다 액화천연가스를 360만 톤, 액화석유가스(LPG) 40만 톤, 콘덴세이트 130만 톤을 생산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가스공사는 생산물량의 10%를 확보한 만큼 2019년 처음으로 이 물량을 인수하기 시작한다. 앞으로 해마다 36만 톤의 액화천연가스를 확보해 자율적으로 처분할 수 있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