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홀딩스이 자회사 종근당건강의 매출 급증의 덕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5일 "종근당건강이 유산균 제품 '락토핏'을 2017년 출시하며 탄탄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자회사 종근당건강의 기업가치가 지주회사인 종근당홀딩스에도 영향을 줘서 종근당홀딩스의 주가를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 종근당바이오, 종근당건강 등 모두 8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종근당건강은 락토핏의 출시 뒤 큰 폭으로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
종근당건강은 2014년 매출 546억 원, 영업손실 17억 원을 냈지만 2016년 출시한 유산균 제품을 2017년 락토핏 브랜드로 리뉴얼하며 2018년 매출 1824억 원, 영업이익 261억 원을 거뒀다.
종근당건강은 2019년 1분기 매출 812억 원, 영업이익 150억 원을 냈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132% 증가했다.
한 연구원은 종근당건강이 올해 매출 4천억 원, 영업이익 700억 원을 초과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바라봤다.
종근당건강은 경쟁사와 비교해 방문판매, 온라인, 텔레마케팅 비중이 낮아 유통망을 추가로 늘리며 매출을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종근당건강은 종근당바이오로부터 경쟁사와 차별화된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프리미엄 유산균제품으로 제품군을 확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종근당건강은 2017년 락토핏 생유산균 골드의 출시를 시작으로 락토핏 생유산균 베베, 키즈, 뷰티, 그린 등으로 제품군을 넓혔다. 2019년 초에는 프리미엄 제품 락토핏 생유산균 코어도 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