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기존 광화문 인근에서 을지로4가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대우건설은 3일 서울 을지로4가 ‘을지트윈타워’에서 ‘본사사옥 이전 기념 입주식’을 열었다.
김 사장은 직원들에게 “새로운 을지로 시대를 맞아 중장기 전략목표를 초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핵심역량을 집중하자”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등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 사장은 2018년 대우건설의 새로운 비전으로 ‘빌드투게더(Build Together)’를 내세우며 중장기 전략목표로 2025년까지 세계 20대 건설사에 들어설 계획을 세웠다.
대우건설은 2000년 대우그룹에서 분리됐을 당시 서울역 앞 ‘대우빌딩(현 서울스퀘어 빌딩)’에 본사를 두고 있었으나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인수된 뒤 2008년 광화문사옥으로 본사를 옮겼고 이번에 새로 을지로 시대를 열었다.
최근에는 오랜 준비 과정을 거쳐 브랜드 ‘뉴 푸르지오'를 발표해 지속적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뉴 프루지오'는 고객의 가장 자연스러운 일상을 이끌어내고 삶의 질을 높인다는 뜻을 담았다.
대우건설은 새 사옥 이전을 통해 활발한 내부소통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본사 12층은 전체가 회의실로 조성되어 직원들 사이의 소통을 최대한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을지트윈타워는 ‘건축물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녹색건축최우수 등급’을 획득해 대우건설이 내세우는 ‘그린 프리미엄’ 가치에 어울리게 건설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금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