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고성능 경주차가 중국에서 개최된 레이싱대회에서 우승했다.
현대차는 3일 고성능 경주차 ‘i30 N TCR’이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 레이싱대회 TCR 아시아시리즈의 3번째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밝혔다.
▲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경주차 'i30 N TCR'. |
i30 N TCR은 4월 개최된 말레이시아 세팡 개막전과 5월에 열린 중국 주하이 경기에 이어 세 대회 연속으로 우승했다.
폭스바겐과 아우디, 혼다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모두 21대의 고성능 경주차가 출전한 가운데 i30 N TCR은 상위권 성적을 휩쓸었다.
중국 현지언론은 2일 “치열한 경쟁 끝에 현대차의 고성능 경주차 i30 N TCR이 이틀 연속 치러진 두 번의 결승전에서 상위권을 차지해 N 브랜드 고성능차 저력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고 보도했다.
현대차는 “중국 주하이 경기에 이어 상하이 경기에서도 최상위권 성적을 거둬 중국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i30 N TCR의 우수한 경주성능과 현대차 기술력을 확실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개막전과 중국 주하이, 상하이 경기까지 종합한 중간순위에서 i30 N TCR로 출전한 팀들이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리키몰리 팀 엥슬러’가 241점으로 1위,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이 124점으로 2위, ‘유라시아 모터스포트’팀이 93점으로 3위를 차지해 i30 N TCR로 출전하고 있는 팀이 1~3위를 모두 휩쓸었다.
TCR 아시아시리즈는 말레이시아 개막전을 시작으로 중국 주하이와 상하이, 저장성, 태국 경기까지 3개 나라에서 모두 5회 개최되며 매 대회마다 2번의 결승을 진행해 모두 10번의 결승성적을 합산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TCR(Touring Car Race)’ 경기는 양산차 기반 레이싱 대회로 자동차 제조사의 직접 출전은 금지하고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다.
경기는 세계 대회인 ‘WTCR’과 함께 ‘TCR아시아’와 같은 지역별 시리즈와 국가별 시리즈로 구성돼 있다. [자료제공=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