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환 한국전력 기술혁신본부장(오른쪽 2번째)이 5월29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국제 스마트그리드 기술 경진대회(ISGAN Award of Excellence)에서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
한국전력공사가 자급자족형 차세대 전력 인프라시스템으로 국제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한국전력공사는 5월29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국제 스마트그리드 기술 경진대회(ISGAN Award of Excellence)에서 ‘오픈 마이크로그리드사업’으로 대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국제스마트그리드협의체(ISGAN)와 국제스마트그리드협회(GSGF)가 이번 경진대회를 열었고 캐나다, 독일 등 세계 기업 및 단체에서 모두 16개의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실증 및 시범 프로젝트로 경합을 벌였다.
스마트그리드는 기존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공급자와 수요자 사이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하는 차세대 전력인프라시스템이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작은 단위의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으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원과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융·복합됐다.
한국전력은 전라남도 가사도와 신안군에서 추진하는 ‘오픈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사업’을 출품했고 이번 경연의 주요 평가요소인 잠재적 영향력, 경제적 합리성, 적용 가능성, 기술 혁신성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한국전력은 2015년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2016년 주파수조정용 에너지저장장치, 2018년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으로 우수상을 받았고 올해 대상을 수상했다.
이종환 한국전력 기술혁신본부장은 수상 소감으로 “이번 대상은 유럽, 캐나다 등 세계 선진국과 경쟁을 통해 얻어내 최고의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전력의 스마트그리드 기술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스마트그리드 분야의 세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중소기업과 함께 에너지신산업 핵심기술을 개발해 해외시장을 개척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