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부산-싱가포르 노선에 참여하는 항공기관들과 함께 두 도시 사이 교류를 활성화한다.

부산시는 31일 해운대구 파크하얏트호텔에서 부산-싱가포르 노선 취항 항공회사, 공항 운영회사 등과 함께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시, 부산-싱가포르 노선 기관들과 두 도시의 교류협력 힘모아

▲ 오거돈 부산시장.


한국공항공사, 창이공항그룹, 실크에어,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체결된 양해각서는 부산시와 싱가포르의 인지도를 높이고 여객 및 물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홍보활동 등에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항공기관들은 앞으로 1년 동안 인플루언서(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수십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인) 등을 대상으로 부산시와 싱가포르를 향한 사전답사여행(팸투어)를 제공한다. 

각 항공사회사에 따른 홍보매체를 활용해 두 도시의 문화, 음식, 관광지 등을 홍보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2일 처음으로 실크에어가 정기편을 취항하면서 막을 열었다. 7월부터는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순차적으로 정기편을 취항한다. 

부산시는 항공회사 3곳이 본격적으로 운항하게 되면 항공요금이 낮아지면서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싱가포르 노선 취항을 계기로 국제도시 부산의 인지도를 높이고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기여할 것”이라며 “부산-싱가포르 노선의 성공을 발판으로 다양한 국제도시와 중장거리 직항노선 개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