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효상 의원의 한미정상 통화 공표 관련 여론조사 결과. <리얼미터> |
국민 절반 가까이가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의 한국과 미국 정상의 통화내용 공개를 놓고 불법적 기밀유출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강 의원의 한미정상 통화 공개와 관련된 여론조사 결과에서 응답자의 48.1%가 ‘국익을 침해할 수 있는 불법적 기밀유출이다’고 대답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정당한 정보공개’라고 대답한 국민은 33.2%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8.7%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호남 경기 인천 서울 부산 울산 경남 충청, 50대 이하 모든 연령층, 진보층 중도층에서 '불법적 기밀유출’이라는 응답이 더 많았다.
대구 경북 60대 이상,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정당한 정보공개’라는 인식이 우세했다.
보수층에서는 '불법적 기밀유출"이라는 응답(40.4%)과 '정당한 정보공개'라는 응답(39.9%)이 팽팽히 맞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29일 하루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132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505명이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금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