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K7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가 임박했다.
30일 기아차에 따르면 기아차는 6월12일부터 K7 부분변경모델의 사전계약을 받는다.
사전계약과 동시에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체험공간 ‘비트(BEAT)360’에서 별도의 출시 기념행사를 여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식 신차발표회는 아니고 일부 기자단 등을 초청해 내외관 디자인을 우선 공개하는 행사다.
기아차가 K7 부분변경모델을 출시하는 것은 2세대 ‘올 뉴 K7’이 출시된 2016년 1월 이후 약 3년5개월 만이다.
기아차는 사전계약을 2주일가량 받은 뒤 이르면 6월 말, 늦어도 7월 초부터는 고객에게 새 K7을 인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아차는 새 K7 출시를 앞두고 최근 기존 K7의 양산을 모두 중단했다. 현재 생산되고 있는 차량은 22일까지 주문된 물량이며 앞으로는 부분변경모델만 출고된다.
기아차는 K7 부분변경모델을 출시하면서 가솔린과 디젤, 하이브리드모델을 동시에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현대차와 기아차는 가솔린모델 출시 이후 수개월이 지난 뒤 하이브리드모델을 내놓았다.
기존 라인업에서 3.3 GDi(직접분사식 가솔린 엔진)모델은 제외한다. 소비자들의 선택이 극히 적었던 탓에 단종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LPG 차량의 일반인 판매 허용에 발맞춰 LPG모델도 출시된다.
기아차는 K7 부분변경을 통해 기존 모델의 전면부와 후면부 디자인을 일부 교체했으며 실내에는 4.2인치 컬러 클러스터 등을 적용했다.
첨단 안전·편의사양으로는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인 전방충돌 방지보조 기능이 모든 트림(세부사양 등에 따라 나뉘는 일종의 등급)에 기본으로 적용된다.
구체적 제원 등은 사전계약이 시작되는 날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판매가격은 기존 모델보다 최소 130만 원 이상 높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