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펜의 주력소비층은 2035세대다. 사진은 슈펜 대표 매장. |
이랜드리테일이 신발SPA 브랜드 ‘슈펜’을 출시한 지 6주년을 맞이했다.
이랜드리테일은 29일 6년 동안 슈펜을 통해 국내에서 판매한 신발이 모두 3300만 족이라고 밝혔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슈펜에서 누적 판매한 신발을 쌓아 올리면 에베레스트산 높이의 900배, 줄을 세우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12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라고 말했다.
이랜드리테일에 따르면 슈펜은 론칭한 뒤로 6년 만에 연 매출 1600억 원, 국내 매장 수는 50곳에 이른다.
이랜드리테일은 슈펜의 콘셉트를 슈즈와 잡화 전문 SPA에 초점을 맞춰 상품을 설계하고 주력 소비층으로 2035세대를 중심에 뒀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실제 슈펜의 상품을 담당하는 상품기획자(MD)는 2035세대들의 출근길 착장조사나 고객 신발장 조사, 입점고객 인터뷰 및 잠재고객 그룹인터뷰를 바탕으로 제품을 설계한다"며 "슈펜은 2035세대가 ‘출근할 때 부담없이 신을 수 있는 신발’ 등의 구체적 콘셉트를 바탕으로 신발을 기획해 소셜네트워크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슈펜 관계자는 “6년 동안 고객의 니즈에 맞춰 제품군을 넓힌 것이 슈펜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고객조사를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활용한 상품을 빠르게 현장에 선보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