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주요 손해보험회사들이 6월부터 자동차보험료를 줄줄이 올린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6월7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1.5% 인상한다.
▲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6월7일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1.5% 인상한다. <연합뉴스> |
KB손해보험은 6월6일부터 1.6% 인상된 자동차보험을 내놓고 현대해상은 6월10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1.5% 올린다.
DB손해보험은 주요 4대 보험회사 가운데 가장 낮은 1.0%의 인상률을 적용하기로 했다.
한화손해보험은 6월8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1.6% 인상하며 흥국화재는 6월10일부터 1.4%, 메리츠화재는 6월15일부터 1.2%인상한다.
이번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대법원의 판결로 육체노동자의 취업 가능시점이 기존 60세에서 65세로 늘어난 데다 중고차를 판매할 때 시세 하락에 따른 보상범위가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자동차보험은 교통사고 등에 따라 피해를 입은 차량을 중고차로 팔 때 시세 하락 만큼을 보상해주는데 개정된 표준약관에 따르면 보상대상이 ‘출고 뒤 2년’에서 ‘출고 뒤 5년’으로 확대됐다.
금융감독원은 수정된 내용을 담은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을 5월 초부터 보험사에 적용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