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그룹에서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대림코퍼레이션이 폴리머사업부문을 분할해 신규 법인을 만든다.
대림코퍼레이션은 27일 공시를 통해 7월1일 석유화학사업의 폴리머사업부문을 분할해 ‘대림피앤피(가칭)’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대림코퍼레이션은 대림피앤피 설립을 놓고 “폴리머사업을 신규 성장사업으로 육성함과 동시에 독립경영을 통한 책임경영체계 확립을 위한 결정”이라며 “경영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궁극적으로 주주가치의 극대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분할은 단순 물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돼 분할 뒤 대림피앤피가 발행하는 주식은 100% 대림코퍼레이션에 배정된다.
단순 물적분할 방식인 만큼 대림코퍼레이션의 최대주주의 소유주식 및 지분율 변동, 대림대림코퍼레이션의 연결 재무제표에도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대림코퍼레이션 폴리머사업부문은 폴리에틸렌, 폴리부텐 등 석유화학제품의 유통 등을 담당하며 2018년 매출 8863억 원을 올렸다.
대림코퍼레이션은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이 지분 52.3%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폴리머사업을 비롯한 석유화학사업, 해운물류 사업, ICT(정보기술통신)사업 등을 통해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 원을 거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