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이 주요 고객사의 자동차 판매 확대에 힘입어 2분기부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7일 “한온시스템의 성장을 저해하던 주요 고객사의 판매 부진이 2분기부터 개선된다”며 “이에 한온시스템은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온시스템은 현대자동차그룹, 포드, 폴크스바겐 등 3곳 글로벌 완성차 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데 이들은 올해 신차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자동차 판매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3월 쏘나타를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G80, GV80 등 새 차를 줄줄이 내놓는다.
포드는 올해 중국에 신차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됐다. 포드는 그동안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여파로 중국에서 판매를 늘리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폴크스바겐은 새 배출가스 인증방식(WLTP)을 통과해 신차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유럽은 2015년 이후 잇따른 배출가스 조작사건을 겪고난 뒤 2017년 9월 새 인증방식을 도입하며 배출가스 규제를 강화했다.
3곳 고객사는 2018년을 기준으로 한온시스템의 매출에서 각각 현대차그룹(55%), 포드(20%), 폴크스바겐(4%)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자동차시장의 중심이 전기차 등 친환경차로 옮겨가고 있지만 한온시스템은 여전히 매출의 90%이상을 내연기관차를 통해 내는 만큼 그동안 주요 고객사의 판매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 온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이 앞으로 커질 전기차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높은 경쟁력을 갖춘 것에는 모두가 동의하지만 미래 전기차시장의 성장에 앞서 내연기관차를 대상으로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온시스템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2018억 원, 영업이익 504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1.3%, 영업이익은 16.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7일 “한온시스템의 성장을 저해하던 주요 고객사의 판매 부진이 2분기부터 개선된다”며 “이에 한온시스템은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손정원 한온시스템 대표집행임원.
한온시스템은 현대자동차그룹, 포드, 폴크스바겐 등 3곳 글로벌 완성차 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데 이들은 올해 신차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자동차 판매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3월 쏘나타를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G80, GV80 등 새 차를 줄줄이 내놓는다.
포드는 올해 중국에 신차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됐다. 포드는 그동안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여파로 중국에서 판매를 늘리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폴크스바겐은 새 배출가스 인증방식(WLTP)을 통과해 신차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유럽은 2015년 이후 잇따른 배출가스 조작사건을 겪고난 뒤 2017년 9월 새 인증방식을 도입하며 배출가스 규제를 강화했다.
3곳 고객사는 2018년을 기준으로 한온시스템의 매출에서 각각 현대차그룹(55%), 포드(20%), 폴크스바겐(4%)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자동차시장의 중심이 전기차 등 친환경차로 옮겨가고 있지만 한온시스템은 여전히 매출의 90%이상을 내연기관차를 통해 내는 만큼 그동안 주요 고객사의 판매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 온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이 앞으로 커질 전기차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높은 경쟁력을 갖춘 것에는 모두가 동의하지만 미래 전기차시장의 성장에 앞서 내연기관차를 대상으로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온시스템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2018억 원, 영업이익 504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1.3%, 영업이익은 16.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