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이 덴마크 도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해상 풍력발전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울산시청은 21일 송철호 시장과 에스퍼 프로스트 라스무센 덴마크 에스비에르시장이 서울시 중구 신라호텔에서 해상 풍력에너지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송철호, 덴마크 도시와 손잡고 울산 해상 풍력발전 강화

송철호 울산시장.


이번 업무협약은 해상 풍력발전 분야에서 두 도시 사이 협력관계를 다지기 위해 이뤄졌다. 

해상 풍력발전 관련 정책과 규정, 해상 풍력발전단지 조성과 운영 경험 공유, 울산시와 에스비에르시 공동 프로젝트 개발 등이 포함됐다.

에스비에르시는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서 389km 떨어진 남덴마크의 항구도시다. 덴마크에서 가장 큰 해상 풍력발전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울산시는 3월 주한 덴마크 대사관과 모든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고 덴마크 대사관은 협약사항을 이행하는 의미로 울산시와 에스비에르시의 업무협약을 주선했다.

송 시장은 “에스비에르시는 석유와 가스 중심의 항구도시에서 대규모 해상 풍력발전단지를 개발하고 지원하는 항만으로 변화한 도시”라며 “에스비에르시의 정책과 경험이 울산시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송 시장과 라스무센 시장은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한국-덴마크 녹색전환을 위한 파트너십 패널 토의 세미나’에 참석한다.

한국에너지공단과 주한 덴마크 대사관이 해마다 공동으로 세미나를 주관해 개최한다. 

올해는 한국과 덴마크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덴마크의 왕세자 부부, 한국과 덴마크 정부의 고위 관계자, 기업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세미나에 참석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