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중국법인의 매장을 계속 정리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중국의 23호점이었던 상하이 진차오점을 폐점했다. 진차오점은 2009년 11월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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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
이마트는 진차오점 폐점 비용으로 57억 원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는 현재 중국에서 9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8개는 상하이에 있다.
이마트는 1997년 중국 상하이 1호점을 열며 중국에 진출했다. 이마트는 2010년 점포 수를 27개까지 늘렸다.
그러나 이마트는 중국사업의 영업손실이 확대되면서 매장을 정리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중국 톈진에서 운영하는 4개 점포도 영업을 끝냈다.
이마트는 올해 1분기 중국에서 매출 722억 원, 영업손실 111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6.7% 줄고, 영업손실은 37% 늘어난 것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중국사업의 경영효율을 개선하는 차원으로 하는 것이지 중국사업을 철수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중국사업을 축소하면서 베트남과 몽골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12월 베트남 고밥지역에 1호점을 준비하고 있다. 이마트는 몽골에서도 현지회사와 합작법인을 만들어 올해 안에 울란바토르에 1호점을 낸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