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공격적 투자를 진행하고 비용 절감에 힘쓴 결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미래에셋대우는 앞서 진행한 투자들이 이익으로 연결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인력 감원, 지점 축소 등으로 비용 측면에서도 수익성이 개선되는 데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미래에셋대우의 투자자산 규모는 2018년 1분기 기준 3조7천억 원에서 2019년 1분기 기준 6조5천억 원으로 1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인력도 4577명에서 4295명으로 6% 넘게 줄었으며 지점도 162개에서 111개로 감소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상반기 안에 지점을 100개 미만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세워 앞으로 지점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2019년 미래에셋대우의 자기자본 이익률(ROE)이 6.8%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2018년(5.8%)보다 1%포인트 오르는 것이다.
자기자본 이익률은 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쓰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수익성을 판단하는 데 활용된다.
미래에셋대우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69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35.5%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