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이틀째 올랐다.

중동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진 데 영향을 받았다. 
 
국제유가 이틀째 상승, 미국과 이란 사이 무력충돌 가능성 불거져

▲ 1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24달러(0.4%) 상승한 62.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연합뉴스 >


1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24달러(0.4%) 상승한 62.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도 배럴당 0.74달러(1.04%) 오른 71.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이란 사이 무력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 압박을 받았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이 이라크에 주재하는 공무원들에게 필수인력을 제외하고 철수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했다”며 “더불어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 연기도 국제유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실물경제지표가 부진했다는 통계가 나오면서 국제유가 상승폭이 제한됐다.

미국 에너지관리국(EIA)이 원유재고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543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한 것도 국제유가의 추가 상승을 막은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