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에서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한화가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설을 부인했다.
이영윤 한화 IR팀장은 15일 1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증권사 연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참여와 관련한 질문에 "전혀 검토하는 바가 없다"고 대답했다.
한화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한화가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설을 부인하면서 한화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한화그룹이 한화와 한화 자회사를 제외한 계열사들로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필요한 1조 원 이상의 자금을 모으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케미칼, 한화건설, 한화생명 등 한화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한화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케미칼은 8일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각각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설을 부인했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통해 항공엔진사업을 하고 있는데 아시아나항공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참여할 유력 후보로 꼽혀 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