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전문의약품사업부가 공동판매(코프로모션)를 통해 매출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7일 "동아에스티는 공동판매로 매출 회복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연구개발 투자에 따른 성과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동아에스티, 전문의약품 공동판매로 올해 실적 좋아져

▲ 엄대식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회장.


동아에스티 전문의약품 사업부는 2019년 별도기준으로 58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4% 늘어나는 것이다.

전문의약품 사업부는 2019년 별도기준으로 1분기 752억 원의 매출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전문의약품사업부는 일동제약, CJ헬스케어와 각각 자체 신약인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과 당뇨 치료제 슈가논의 공동판매를 진행해 매출을 늘렸다.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과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의 올해 1분기 매출도 2018년 1분기보다 각각 18.8%, 78.1%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동아에스티의 연구개발 성과도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아에스티가 연구개발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DA-4501은 4월 미국종양학회에서 단독 또는 키트루다와 병용투여할 때 항암효과를 확인했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얻었다. 이 면역항암제는 2019년 11월 전임상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아에스티는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도 개발하고 있는데 3월 국내 임상1상 승인을 얻었고 해외 임상도 동시에 진행한다.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은 인도에서 정식 발매됐으며 2020년 브라질, 러시아 등에서 순차적으로 발매된다.

동아에스티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810억 원, 영업이익 4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17.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