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행 2.25~2.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이주열 “예상했던 결과”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성명을 통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후 노동 시장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경제활동도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반적 물가상승률과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품목의 물가상승률도 낮아져 2%를 밑돌고 있다”고 기준금리 동결의 이유를 설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준금리 인하 압박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30일 트위터를 통해 “기준금리가 1%대로 인하되고 약간의 양적 완화가 이뤄지면 미국경제는 로켓처럼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연방준비제도는 정책을 결정하면서 자료를 분석하고 판단한다”며 “정치적 압력에는 반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피지 난디에서 열린 ‘한국·중국·일본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동결은 예상했던 결과”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