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I가 지분을 보유한 삼성디스플레이 지분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삼성SDI 목표주가를 기존 29만 원에서 31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2일 삼성SDI 주가는 23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SDI는 1분기 매출 2조3250억 원, 영업이익 1330억 원을 냈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44.9% 감소했다.
이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 지분법 손실이 980억 원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 지분가치가 점차 반등해 삼성SDI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소 연구원은 “중소형 올레드사업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중국 디스플레이회사 BOE 주가도 연초보다 50.2% 급증하고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 지분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I의 삼성디스플레이 지분율은 15.22%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삼성SDI 주식을 매수하고 있는 점도 주가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삼성SDI의 외국인투자자 지분율은 42.09%로 올해 초보다 3.9%포인트 높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