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 대표이사(앞줄 왼쪽)와 이광국 현대자동차 부사장(앞줄 오른쪽)이 22일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린 상생마케팅 후원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농협> |
농협경제지주가 현대자동차의 후원을 받아 농산물 상생 마케팅행사를 진행한다.
농협은 22일 현대자동차로부터 양파 1억 원, 매실 6천만 원, 배추 4천만 원 등 모두 2억 원을 후원받아 행사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농산물 상생 마케팅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배추 재배 농가가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농협은 현대자동차 후원금 2억 원을 활용해 산지농협 수취가격에 양파 3kg 1망 당 1천 원, 15kg 1망 당 2천 원, 배추 1망 당 1450원을 각각 지원하고 행사기간 전국 주요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할인판매를 진행한다.
현대자동차는 2015년 농협과 ‘우리농산물·우리자동차 소비촉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은 뒤 해마다 2억 원을 후원하고 있다. 현대차를 구매하는 농협 조합원에게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이광국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농산물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생마케팅을 후원하게 됐다”며 “이번 후원이 농산물 소비촉진에 기여해 농업인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해마다 농업인을 돕기 위해 상생마케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현대자동차 임직원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상생협력의 장을 꾸준히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