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이 19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현지 공적수출신용기관인 우즈벡인베스트 루스탐 아지모브(Rustam Azimov) 사장과 공동협력 협정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 |
한국무역보험공사가 한국 기업의 신북방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앙아시아 수출신용기관들과 협력을 강화한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19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현지 수출신용기관인 우즈벡인베스트(Uzbekinvest)와 공동협력 협정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협정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수출 촉진을 위한 금융 지원, 공동 참여 해외 프로젝트 협력, 인적교류 및 상호 정보를 교환 등 내용으로 구성됐다.
무역보험공사는 한국 기업의 신북방 프로젝트에 자금조달을 쉽게 하고 정보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수주 확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협정을 추진했다.
무역보험공사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수르길 가스화학플랜트를 포함해 3건의 가스 및 화학플랜트 프로젝트에 23억 달러(2조6150억 원가량) 규모의 금융을 지원했다.
무역보험공사는 22일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수출신용기관인 카작엑스포트(KazakhExport)와도 공동협력 협정을 체결하기로 했다. 무역보험공사는 이전에도 카자흐스탄의 가스화학플랜트, 교통카드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했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하고 있다.
이 사장은 “정부의 신북방 정책이 가속하는 상황에서 이번 협정이 신북방 프로젝트 공동지원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앙아시아 대표 수출신용기관과 금융협력이 한국 기업의 프로젝트 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