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XE, 페라리 캘리포니아, 렉서스 LS500h 등 수입차량 2만529 대가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에프엠케이, 토요타코리아 등 8개 수입차회사가 수입 판매한 차량 35종 2만52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8일 밝혔다. 
 
재규어 페라리 렉서스 등 수입차 35종 2만529대 리콜

▲ 재규어 XE. <국토교통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재규어 XE, XF, F-PACE 등 3개 차종 6266대는 일본 다카타가 만든 에어백을 장착했는데 고온다습한 상황에서 에어백이 펼쳐지면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내부 금속 파편이 튀어 운전자가 다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프엠케이가 수입 판매한 페라리 캘리포니아, FF, F12 Berlinetta 등 13개 차종 475대도 재재규어와 같은 이유로 리콜된다. 

토요타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렉서스 LS500h AWD, LS500h 2WD, LS500 AWD 등 3개 차종 244대는 런플랫 타이어와 휠을 조립하는 과정에서 타이어 측면에 가해진 과도한 압력으로 타이어 내부에 균열이 발생해 소음이나 진동이 생길 수 있고 타이어 바닥면이 손상돼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런플랫 타이어는 내부에 타이어가 하나 더 있어 외부 타이어가 파손돼도 일정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된 회사는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리콜 내용을 알리게 된다.

차량 소유자가 결함을 자비로 수리했다면 판매 회사에 수리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