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의 청약 경쟁률이 직전 분기보다 낮아졌다.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신세계건설의 대구 달서구 ‘빌리브스카이’로 파악됐다.
15일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 직방이 1분기 아파트 분양시장을 분석한 결과 전국의 청약 경쟁률은 13.8대 1로 2018년 4분기의 16대 1보다 낮아졌다.
▲ 신세계건설의 대구 달서구 빌리브스카이 투시도.<신세계건설>
특히 서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8.6대 1로 직전 분기 37.5대 1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과 지방도 각각 7.1대 1, 8.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2018년 4분기 11.7대 1, 9.6대 1보다 하락했다.
다만 광역시의 청약 경쟁률은 38.2대 1로 직전 분기 25.3대 1보다 높았다.
전국 1분기 분양단지 가운데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신세계건설의 대구 달서구 빌리브스카이로 조사됐다.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인 대구 달서구 빌리브스카이는 공급 343세대에 청약 4만6292건이 몰리며 1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HDC현대산업개발의 대전 아이파크시티 2단지와 1단지가 각각 86.5대 1과 56.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북위례, GS건설의 서울 백련산 파크자이 청약 경쟁률은 각각 77.3대 1, 36.7대 1로 조사됐다.
직방 관계자는 “9·13 부동산대책 이후로 입지여건이 뛰어나거나 향후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단지 중심으로 청약 수요가 집중됐다”며 “반면 그렇지 않은 곳은 수요 이탈로 청약 경쟁률이 낮아지는 등 양극화현상이 앞으로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