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로직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고객사의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로 1분기에 깜짝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파워로직스 목표주가를 1만3천 원에서 1만5천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파워로직스 주가는 10일 1만65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파워로직스는 휴대폰 및 노트북 등의 2차전지 보호회로와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을 자체 개발해 생산하는 회사다.
양 연구원은 “파워로직스는 1분기에 영업이익률 7.9%를 보이면서 깜짝실적을 냈을 것”이라며 “고객사의 플래그십 모델과 보급형 모델에 멀티플 카메라를 공급하면서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지렛대 효과가 크게 발생했을 것”라고 파악했다.
파워로직스는 1분기에 매출 2943억 원, 영업이익 23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5.3%, 영업이익은 502.6% 늘어나는 것이다.
양 연구원은 “그 동안 파워로직스 주가는 짧은 기간에 큰 폭으로 상승하며 조정기간을 거쳤다”며 “이제 조정을 끝내고 다시 한 번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워로직스는 전지 분야에서 새 성장동력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파워로직스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EV)에 쓰이는 2차전지 해외공장을 올해 증설한다.
양 연구원은 “카메라 모듈부문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카메라 모듈만으로는 성장이 단기에 그칠 수 있다”며 “파워로직스는 멀지 않은 미래에 전지 매출이 카메라 모듈 매출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