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2019-04-08 16: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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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트와이스, 갓세븐 등이 세계로 영향력을 뻗어나가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들의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음반 유통사 ‘오차드’를 통해 세계에 음악을 선보이면서 해외 진출의 발을 더욱 넓힌다.
▲ 트와이스가 '팬시유'로 컴백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걸그룹 트와이스가 ‘트와이스 월드투어 2019’를 통해 세계투어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트와이스는 새로운 미니앨범 '팬시유'를 4월22일 발매한 뒤 세계투어 트와이스 월드투어 2019를 진행한다. 서울 콘서트를 5월25~26일 시작해 북미, 남미, 아시아 지역에서 공연한다.
트와이스가 일본 돔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는데 발을 더욱 넓혀 북미와 남미 지역, 아시아 지역 등 세계로 영향력을 뻗어나가는 것이다.
트와이스는 최근 일본 돔투어로 모두 22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일본 돔투어는 3월20일~22일 오카 교세라돔, 도쿄돔, 나고야돔에서 5회 공연으로 진행됐다. 한국 걸그룹으로서는 일본에서 최초로 돔투어를 진행한 것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트와이스는 이번 세계투어를 통해 모두 9개 도시에서 10회 공연을 하게 된다. 6월15일 태국 방콕, 6월29일 필리핀 마닐라, 7월13일 싱가포르, 7월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7월19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7월21일 미국 뉴어크, 7월23일 미국 시카고, 8월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에서 공연한다.
트와이스는 2016년 데뷔한 뒤 지금까지 걸그룹으로서는 가장 빠르게 단독 콘서트까지 열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트와이스는 JYP엔터테인먼트의 간판가수로 하반기에는 일본에서 아레나 공연, 올해 안에는 북미 지역에서 콘서트도 열릴 가능성이 높다"며 “트와이스의 흥행 성공으로 JYP엔터테인먼트는 수익을 실현하는 기간에 들어왔다”고 바라봤다.
그는 “트와이스뿐 아니라 갓세븐(GOT7) 등 보이그룹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파악했다.
트와이스의 세계 인기에 더해 보이그룹 갓세븐도 세계 어를 할 정도로 역량을 지녔다. 갓세븐은 지난해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등 해외 17개 도시에서 세계투어를 마쳤다.
올해는 유닛 ‘저스투’(Jus2)와 개인 멤버들이 해외에서 활동에 나선다. 저스투는 갓세븐 멤버 JB, 유겸으로 구성된 유닛으로 일본에서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최근 발매한 미니앨범의 타이틀 곡 ‘포커스 온 미’는 일본 라인뮤직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
저스투는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4월부터 쇼케이스 투어를 시작했다. 모두 7개 도시에서 열리는 11회 공연이다.
저스투는 4월7일 마카오에서 투어를 시작했으며 10일과 11일 도쿄, 14일 타이베이, 17일과 18일 오사카, 21일 자카르타, 26~28일 태국 방콕, 5월4일 싱가포르에서 공연을 연다.
박 연구원은 “갓세븐은 아시아뿐 아니라 북미, 유럽 지역에서도 인기를 얻으면서 콘서트 일정이 많아지고 있다”며 “갓세븐의 콘서트 일정은 2019년에 모두 14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2018년 10회 공연을 진행했던 데 비해 많아졌다”고 파악했다.
소속 가수들의 세계적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JYP엔터테인먼트도 음원, 음반을 해외에 유통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3월 글로벌 음악 유통회사인 오차드와 계약을 맺어 소속 가수들의 음원, 음반 유통을 해외로 확대하기로 했다. 오차드는 소니뮤직의 자회사로 현재 방탄소년단의 음원, 음반의 해외 유통을 맡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오차드를 통해 미국의 판도라, 유럽의 디저 등 음악 서비스에 음원, 음반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미국을 비롯한 해외 음반매장에서도 음반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